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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책] 추천도서 :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hellomingure 2022. 4. 12. 12:08

내가 출근하면서 읽는 책을 추천하려고 한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며 앞만 보고 빠르게 달려나가는 것에 지쳐있을대로 지쳐서 '아, 이대로 괜찮은것인가' 한탄하며 잠시나마 여유를 즐기고자 퇴근 후 찾은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나에게 제목만으로 감명을 준 책이다.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출처: 리디북스 홈페이지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새는 날아가면서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 

 

제목을 보자마자 머리 한 대를 얻어 맞은 듯 했다. '아, 맞네.. 그렇네... 새도 그렇게 사는구나'.

앞으로 날아가는 과정에서 뒤를 돌아보며 브레이크 거는 것이 나 자신이였구나 싶었다. 

 

이 책 첫 장 에피소드도 심하다. 책 구매욕구를 불러일으킨데는 이 첫 장 스토리가 아마 8할은 차지 할것이다.


퀘렌시아

_ 자아 회복의 장소를 찾아서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투우장 한쪽에는 소가 안전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는 구역이 있다. 투우사와 싸우다가 지친 소는 자신이 정한 그 장소로 가서 숨을 고르며 힘을 모은다. 소만 아는 그 자리를 스페인 어로 퀘렌시아 Querencia 라고 부른다. 피난처, 안식처라는 뜻이다.
퀘렌시아는 회복의 장소이다. 나만의 작은 영역, 나만을 위한 공간...
...
...
...
나의 퀘렌시아는 어디인가? 가장 나 자신답고 온전히 나 자신일 수 있는 곳은? 너무 멀리 가기 전에 자시 자신에게로 돌아와야 한다. 나의 퀘렌시아를 갖는 일이 곧 나를 지키고 삶을 사랑하는 길이다.


나는 mbti에서 알아주는 E 인데, 그렇게 사람들을 만나고 집에 돌아오면 방전된것 마냥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그래서 한 편으로 나는 I 인가? 사실은 외향적인 성격이 아닌건지 의심이 들며, 내가 이상한건가 싶었다. 

그러나 이 책에서 말하는 '퀘렌시아'를 알고나서 드디어 나를 이해할 수 있었다. 아, 내가 나만의 퀘렌시아인 내 방에서 내 에너지를 충전시키고 있던 것이구나. 그래서 그랬구나! 잘 하고 있던 거구나!

 

이 책에서 이야기 해주는 에피소드들이 작은 구절 하나하나 나를 이해하게 하고, 내 삶을 이해하게 하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게 해준다.

 

그래서 꼭 바쁘다바빠 현대사회에 찌들어있는 현대인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