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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출근길 책] 추천도서 :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by hellomingure 2022. 4. 12.

내가 출근하면서 읽는 책을 추천하려고 한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며 앞만 보고 빠르게 달려나가는 것에 지쳐있을대로 지쳐서 '아, 이대로 괜찮은것인가' 한탄하며 잠시나마 여유를 즐기고자 퇴근 후 찾은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나에게 제목만으로 감명을 준 책이다.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출처: 리디북스 홈페이지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새는 날아가면서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 

 

제목을 보자마자 머리 한 대를 얻어 맞은 듯 했다. '아, 맞네.. 그렇네... 새도 그렇게 사는구나'.

앞으로 날아가는 과정에서 뒤를 돌아보며 브레이크 거는 것이 나 자신이였구나 싶었다. 

 

이 책 첫 장 에피소드도 심하다. 책 구매욕구를 불러일으킨데는 이 첫 장 스토리가 아마 8할은 차지 할것이다.


퀘렌시아

_ 자아 회복의 장소를 찾아서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투우장 한쪽에는 소가 안전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는 구역이 있다. 투우사와 싸우다가 지친 소는 자신이 정한 그 장소로 가서 숨을 고르며 힘을 모은다. 소만 아는 그 자리를 스페인 어로 퀘렌시아 Querencia 라고 부른다. 피난처, 안식처라는 뜻이다.
퀘렌시아는 회복의 장소이다. 나만의 작은 영역, 나만을 위한 공간...
...
...
...
나의 퀘렌시아는 어디인가? 가장 나 자신답고 온전히 나 자신일 수 있는 곳은? 너무 멀리 가기 전에 자시 자신에게로 돌아와야 한다. 나의 퀘렌시아를 갖는 일이 곧 나를 지키고 삶을 사랑하는 길이다.


나는 mbti에서 알아주는 E 인데, 그렇게 사람들을 만나고 집에 돌아오면 방전된것 마냥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그래서 한 편으로 나는 I 인가? 사실은 외향적인 성격이 아닌건지 의심이 들며, 내가 이상한건가 싶었다. 

그러나 이 책에서 말하는 '퀘렌시아'를 알고나서 드디어 나를 이해할 수 있었다. 아, 내가 나만의 퀘렌시아인 내 방에서 내 에너지를 충전시키고 있던 것이구나. 그래서 그랬구나! 잘 하고 있던 거구나!

 

이 책에서 이야기 해주는 에피소드들이 작은 구절 하나하나 나를 이해하게 하고, 내 삶을 이해하게 하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게 해준다.

 

그래서 꼭 바쁘다바빠 현대사회에 찌들어있는 현대인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다.